< 산후조리 >
출산 후 전신 관절이 아프다고 한의원에 내원한 여성이 있다. 아이 돌본다고 힘든데 밤에 잠도 못 자고, 전신은 아프니 눈물만 계속 흘린다고 호소했다.
산후에 이렇게 전신이 아픈 것을 속칭 산후풍이라고 부른다.
약 40주간의 임신기간이 지나고 출산하면, 처음에는 편할 것 같지만 이제부터 고생은 시작이다.
출산으로 몸이 변하게 된다. 질이 사라지고, 자궁경부가 얇아지면서 자궁이 내려와서 열리는 출산의 과정이 지나고 다시 자궁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시간을 산욕기라고 부른다.
대부분 산후 약 6~8주의 기간이 산욕기이다.
이 시기는 출산을 위한 호르몬과 유즙분비를 위한 호르몬 영향과 우리가 모르는 몸의 변화도 있다.
특히 출산 과정을 돕기 위한 호르몬들은 인대를 부드럽게 만들어서 자궁 입구가 잘 벌어지도록 돕는다.
하지만 출산이 끝나면 인대가 다시 자리를 잡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골반뿐만 아니라 다른 인대들도 약한 상이기 때문이다.
가령 치아도 치조골 내부의 인대에 의해 튼튼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데 출산 후 인대가 약해지게 된다.
이렇게 치아인대가 약한 상태에서 딱딱한 음식이나 찬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치아가 흔들리거나 약하게 된다.
치아뿐만 아니라 모발 역시 쉽게 빠지게 되고, 손가락 관절도 역시 시리고 아프게 된다.
과거 우리 선조들은 산욕기에 찬물에 손을 담그지 않고 무리하게 일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 산모를 보호하려고 했다.
특히 산후에는 많은 출혈로 피가 부족한 상황이다.
그래서 쉽게 몸이 상한다.
어지럽기도 하고, 병이 들면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산후에 변비가 잘 생기는 이유도 이렇게 혈액 부족과 연관되어 있다.
산모는 이렇게 몸이 약해져 있는데, 아이를 돌봐야 하는 일이 생기니, 산모는 이중고의 어려움에 부닥친 상태다.
한의학에서 산욕기에는 세 가지를 신경 쓴다.
산후에 발생한 나쁜 피의 제거다. 산후 발생하는 오로가 쉽게 제거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그 첫 번째다.
산후 문제는 오로의 제거를 어떻게 원활하게 하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것을 활혈이라고 부른다.
다음은 보혈이 중요하다. 피를 보충해준다는 의미인데, 출산을 전후하는 과정에 쏟은 피를 보충해 주어야 한다.
마지막은 산후에 쉽게 생긴 질병의 조기 진화이다. 산후에 여성기 주변의 물리적 손상이나 약해진 몸에 발생한 다양한 질병을 적절한 조치로 돌봐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산후 6~8주의 산욕기 동안은 몸조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몇 가지 돌아보면, 환경을 너무 덥거나 너무 춥게 하면 안 된다. 땀을 어느 정도 내는 것은 좋은데, 너무 많이 내면 도리어 기력이 쇠하게 된다.
6월 정도의 날씨에 맞추는 것을 권한다.
움직이면 땀이 약간 날 정도로 환경을 맞추는 것이 좋다는 의미이다. 머리는 최소 4주 이후에 감는 것이 좋다.
조기에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 걱정이 곧 따라 나온다. 목욕은 따뜻한 물에 하되 2주 이상 지난 후에 가볍게 하길 권한다. 음부 좌욕은 따뜻한 물을 이용하여 상처 부위가 부드럽게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힘을 많이 쓰는 것은 삼가야 한다. 부부관계는 산욕기가 끝난 다음을 권한다.
수유는 초유가 돌기 전부터 아이 입에 물려서 유선 자극을 도와주고 초유부터 먹이는 것이 좋다.
다른 모든 것도 피를 많이 쏟고 힘든 산모의 몸을 생각해서 시행하면 될 것이다.
최근 늦은 결혼과 사회 분위기 때문에 난임이 많이 생겨서 인공적인 임신을 많이 시도하고 있다.
이런 임신들은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다수의 수정란을 자궁에 이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요즘 쌍둥이나 세쌍둥이들의 소식을 많이 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렇게 쌍둥이를 임신하면 임신기간 동안 모성의 부담과 임신의 안정성이 많이 떨어지고, 그러면 또다시 제왕절개술을 시도하게 된다.
제왕절개술과 조기분만을 유도하다 보니 태아의 안정성이 떨어져서 출산 후 엄마와 아이가 같이 있거나, 수유의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조기 출산으로 인큐베이터를 이용하여 아이를 키우거나 발육부전으로 힘든 생활을 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처음부터 좀 일찍 임신을 시도하면 어땠을까 생각이 든다.

![[성남 교통사고 한의원] 오토바이 '개문 사고(Dooring)', 눈에 보이는 외상보다 '후유증'이 무서운 이유 · 글에 실린 자료](./assets/archive/b62d993a892bfbd81e23.jpg)
![[오렌지한의원] 자꾸만 처지는 몸, 기운을 끌어올리는 '황기'의 힘! · 글에 실린 자료](./assets/archive/246094e86f113826edcb.jpg)
![[오렌지한의원] 말 못 할 고민 '치질', 통증 유무와 피 색깔에 답이 있다? · 글에 실린 자료](./assets/archive/a35fb9cf94e3fff4e6db.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