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의 고충
저도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우리 아이들이 어떤 문제로 고민하는지에 관심이 많습니다.
논문을 찾다 보니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정원식(1985)의 연구에 의하면, 우리나라 중, 고등학생의 주요 고민거리는 진로문제, 학교(성적)와 관련된 문제였으며, 진로보다 성적고민이 더 컸다. 또한 1991년의 MBC청소년백서에서도 공부(55.2%)와 진학(41.1%) 문제가 가장 큰 고민거리로 나타났다. 이것으로 보아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경우 학습문제나 공부문제가 주된 고민임을 알 수 있다.
구본용등의 연구에 의하면 청소년들의 고민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가 학습문제라고 보고하고 있으며, 대다수의 청소년들의 한 가지 이상의 학습과 관련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문제에 대한 고민내용을 보다 세부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학습방법, 성적저하, 집중력 저하, 시험불안, 공부에 대한 무관심 등의 항목에 응답케 하였더니, 성적저하(48.8%), 집중력 부족(44.3%) 학습방법(30.5%), 시험불안(29.9%)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학생들의 경우 시험불안으로 고민하는 정도가 38.5%로 여타 청소년 집단에 비해 다소 높았고, 이러한 경향은 남자 중학생(43.3%), 여자중학생(35.2%) 및 여자인문계 고등학생(34.5%)에게 높게 나타났다.“
이 내용들을 보면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학습문제이며, 그 내용은 성적저하, 집중력 부족, 학습방법, 시험불안임을 알 수 있습니다.
기차를 타고 여행을 갈려고 합니다. 9시와 10시에 출발하는 기차가 있습니다.
9시 정각에 기차역에 도착한 사람과 9시 1분에 도착한 사람이 있습니다. 두 사람은 불과 1분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한 명은 기차를 타고 다른 한명은 다음 기차를 탈 수 밖에 없습니다. 10시 기차를 탄 사람은 10시 기차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10시 기차의 앞 칸 까지 밖에 못가지 9시 기차를 탄 사람보다 빠를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기차가 1시간 마다 있어서 다행이지 1년에 한 번씩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만일 인생에 한번만 탈 수 있는 기차라면 어떻겠습니까?
세상 많은 것들이 사람의 노력한 만큼 소득이 있어야 하지만, 이렇게 어떤 선을 그어서 그 선을 넘느냐 그렇지 못하냐에 따라서 그 결과가 확연히 달라지는 어처구니없는 몰인정한 일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시험입니다.
많은 시험은 한 두 문제 차이로 인생이 결정됩니다. 이런 점이 시험의 어려움 아닐까요?
저는 한의과대학 졸업이후 서울대 물리학과에 입학하기까지 12번 시험 실패라는 고통을 겪으면서 수험생의 고통에 공감하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시험클리닉을 열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