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향상 방법
공부의 효율은 얼마나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있었냐 보다는 얼마나 집중했느냐에 달려있다. 기억은 단기 기억(기명)과 장기 기억으로 나누고, 평소 우리 주변의 자극이나 생각을 단기기억으로 기억했다가 필요한 것만 장기기억으로 저장하게 된다. 컴퓨터로 본다면 단기기억은 RAM 메모리이고, 장기기억은 하드 디스크이다. 즉 우리가 공부하는 것은 장기 기억으로 저장된 것만 의미가 있을 뿐이다. 우리 뇌는 많은 단기 기억들 중에서 관심 없는 것은 잊어버리고 관심이 있고 꼭 필요한 내용만 장기기억으로 저장한다. 그래서 만일 집중하지 않고 그냥 줄줄 읽거나 멍청하게 책만 봐서는 하나도 기억되지 못하고 머리에 남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렇게 중요한 집중력을 어떻게 하면 올릴 수 있을까?
1)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각을 가져라
집중력과 관련이 없는 듯한 말이지만 가장 중요하다. 세상일에 대해 항상 불평하고 짜증내는 사람은 집중이 잘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 머리는 기분 좋은 일을 기억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누가 기분 좋은 추억을 두고 짜증나고 힘든 일을 기억할려고 할까? 괜히 짜증내고 힘들어 하면 단기 기억에서 장기 기억으로 전환이 안 되고 성적도 안 오르기 마련이다. 생각을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바꿔야 한다.
가령 문제집을 풀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틀렸다. 그러면 “아 왜이래... 진짜 재수 없어....”이렇게 생각하지 말고, “야 다행이다. 만일 시험에 이렇게 나왔으면 얼마나 틀렸을까? 내가 이런 부분을 모르고 있었구나....”
또 공부 할 때도 “왜 이리 할 공부가 이렇게 많아 짜증나게...”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 야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것 까지 다 알게 되었을까? 그 상황에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런 것 알아낸 사람 대단하다”라는 식으로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2)목표의식을 가져라(계획을 가지고 공부하라)
우리가 여행을 갈 때는 즐겁고 힘들지 않지만,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은 괴로울 때가 많다.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로 마음이 설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떤 일을 할 때, 이일을 왜 하는지 모르고 하는 것 보다는 왜 이 일을 하는지 알고 할 때 훨씬 쉽고 잘 할 수가 있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멀리로는 내 인생의 목표는 무엇이고, 나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이고, 내가 가고 싶은 대학이나 학과는 어디인가 마음속에 목표를 정해야한다. 그리고 가까이 보면 이번 주의 목표는 무엇인가? 오늘 공부의 목표는 무엇인가? 이번 수업의 목표는 무엇인가? 이번 자습시간에 어떤 것을 할 것인가를 꼭 생각해보고 공부를 해야 한다.
3)정신적인 피로는 육체적인 움직임으로(집중이 안 될 때는 스트레칭을 하라)
한의학에서는 육체적인 피로는 휴식이나 잠으로 풀지만, 정신적인 피로는 육체적인 활동으로 풀라고 한다. 정신적인 피로는 잠을 자도 꿈을 꾸고, 단순히 휴식 때는 계속된 잡념에 빠지기 쉽다. 육체적인 활동을 하면 고등사고의 뇌가 휴식을 취하고 육신을 움직이는 뇌가 활동하게 된다. 중간 중간 휴식이 필요하면 너무 과격한 운동을 해서는 안 되겠지만 가볍게 몸을 풀어주길 바란다. 괜한 게임이나 하면서 머리에 열을 더 올리는 사람이 공부를 잘할 리가 없다.
집중이 안 될 때도 마찬가지다. 계속된 공부로 머리에 열이 오르고 CPU가 잘 안 돌아가는데, 계속 작업하면 안 된다. 잠시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스트레칭을 하면서 CPU의 열을 식혀주면 열 받은 머리가 얼마나 고마워할까?
4)어려우면 피해가라
우리 머리는 너무 해야 할 일이 많으면 과부하가 걸리고 만다. 마찬가지로 집중이 잘 안 되는 대표적인 것 중에 하나가 너무 어려워서 생각의 정리가 안 되는 것이다. 해결이 안 되는 문제를 가지고 너무 오랫동안 낑낑대는 것보다는 쉬운 문제를 먼저 생각해 본다던지 잠시 쉬었다가 다시 공부하는 것이 숨어 있는 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