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불안이 가장 크게 나타나는 시기는 시험 시작 직전이다.-시험불안(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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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불안이 가장 크게 나타나는 시기는 시험 시작 직전이다.

시험이 시작되면 긴장이 많이 될 것 같이 생각되지만, 일반적으로 시험 직전에 가장 긴장이 올라가고 시험 시작되면서 긴장은 서서히 떨어지게 되어 있다. 그래서 시험불안에 관한 약을 처방할 때 시험 전 10분 정도에 초점을 맞춰서 처방을 하게 된다.

2) 불안과 공포, 놀람과 두려움

Cicero는 특별한 자극(anger)에 의해 갑작스럽고 일시적인 공포와 지속적인 두려움의 상태인 불안(anxiety)을 구분하였다. 이후 프로이드는 ‘공포’는 갑작스럽고 예기치 못한 외부위협에 대한 반응으로 정의하고, 이것에 대한 신경증적 부적응을 ‘불안’이라고 정의했다.

공포는 특정 대상에 대한 두려움을 말하고, 불안은 그 대상이 불분명한 것에 대한 두려움을 말한다. 즉, 고소공포증, 주사공포증, 곤충공포증같이 특정한 것이 있지만, 불안은 막연한 것에 대한 두려움을 말한다. 그래서 어쩌면 시험불안도 시험 그 자체나 어떤 대상(?)이 있기보다는, 시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용어가 사용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놀람과 두려움의 구별에 대하여 ‘恐與驚相似 然驚者爲自不知也 恐者爲自知也’라고 하였다. 즉 놀람과 두려움은 서로 비슷하지만 그 구별은 놀람은 자기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닥치는 것이고, 두려움은 자기가 알고 있는 것에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3) 시험불안은 심장과 관련이 있다.

대부분 시험불안이라고 하면 정신적인 문제이므로 뇌의 문제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시험불안에 신경 안정제를 사용하면 될 것이라고 오인하기 쉽다. 하지만 신경 안정제를 사용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졸음이 몰려올 수 있어서 시험에 대단히 불리하게 되고 만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정신문제를 심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불안한 마음은 심장이 관장하고 있으니 심장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시험불안을 조절하는 것이다. 야구에서 투수가 강심장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강심을 시켜서 자신감을 가지도록 도와주면 복약 후 졸음이나 집중력 저하 없이 시험불안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더구나 여기에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처방을 더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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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한 원장

오렌지한의원 글과 기록몸을 살피는 한의학, 사람을 향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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