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 필요한 3대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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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공부에 필요한 3대 요소

공부하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공부에 필요한 3대요소를 생각해 보면 첫 번째는 환경요소, 두 번째는 개인의 공부능력요소, 세 번째는 마음가짐이다.

1)먼저 환경 요소부터 보자.

부모님이 경제적 여유가 있다든지 교육에 관심이 많다면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좋은 선생님, 좋은 교재, 공부하기 좋은 분위기. 이렇게 좋은 환경들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인생에 대한 좋은 이야기가 의지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몇 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이 있다.

우선 선생님을 좋아해야만 한다.

대개 학생들이 선생님에 대해 혹평을 하거나 선생님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은데, 선생님을 싫어하면 자기만 불쌍해진다. 누군가에게 뭔가를 배울려고 하면 그 사람을 좋아해야 그사람의 생각을 이해하고 그사람의 지식도 받아 들일 수 잇다. 그러니 공부를 잘 할려면 선생님을 좋아하고, 심지어 선생님의 행동 버릇도 따라 해봐라 그럼 그 선생님의 지식도 내 것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선생님이 인격적으로 좋지 못한 분이 있다손 치더라도, 나는 그 선생님의 지식만 잘 받아서 좋은 성적을 얻으면 되지 않겠는가? 그리고 세상일은 좋은 점과 나쁜 점이 항상 공존한다.

가령 어떤 선생님이 엄하고 다소 폭력적이라서 무섭다면,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 “만일 그선생님이 너무 유약한 분이라면 반에서 공부안하고 분위기 흐리는 친구들을 제어를 못해서 내 공부에 방해가 많이 되었을 것인데 엄한 선생님이 그들을 제어해 줘서 공부 하는데 방해가 안되니 얼마나 좋은가?” 또는 그런 무서운 선생님일수록 교내에서 학생부나 규율담당의 훈육선생님을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그 선생님과 가깝게 지내면 내가 어려울 때 내편이 되어 주거나 못된 놈들에게서 나를 구해주실 수도 있다.

다음은 포용하는 마음을 가져라.

영화에 잘 나오는 장면인데, 어떤 사람의 부모가 원수들의 배신으로 가족 모두와 함께 죽게 되고 아이는 간신히 유모가 목숨을 바쳐서 구하게 된다. 그 아이가 평소 부모님과 친분이 있는 도사에게 눈물을 흘려가면서 어렵게 무술을 10년을 배워서, 부모님의 원수를 갚기 위해 속세로 내려온 장면을 떠올려 보자. 거지같은 몰골에 이상한 옷과 행동을 하니 동네 개와 동네 아이들이 마구 놀리고 심지어 돌멩이를 던질 수도 있다. 우리 주인공은 간단하게 칼만 뽑아도 그 아이들이나 동네 개들 쯤은 처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부모님의 원수를 갚기 위해 가는 길에 괜히 이런 일에 연루되어 관가에 가거나 원수들에게 신분이 노출되거나 힘을 뺄 필요는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10년 이상을 좋은 대학 입학이라는 목표를 두고 고생고생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고, 이제 그 결과가 바로 코앞이다. 여기 이 시점에서 쓸데없는 것에 신경 쓰고 힘을 뺄 필요가 없다. 큰 시험을 앞두면 누구나 신경이 곤두서고 마음이 조급해진다.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과 괜히 싸움이 일거나 시비가 붙지 않도록 해야 한다. 조그마한 일들은 내가 양보하고 조금 손해 보는 선에서 마무리 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10년 동안 보모님 원수를 갚기 위해 내려온 주인공이 동네 꼬마들에게 칼을 빼지 않는 것처럼.

2)개인의 공부 능력요소

공부도 개개인의 능력에 차이가 있다. 어떻게 보면 타고나는 부분도 있다는 뜻이다.

열심히 공부를 하는데도 성적이 잘 안오르고 많이 공부를 하지 않아도 성적이 잘 나오는 학생들이 있다는 뜻이다.

이런 개인능력 요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생각 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육체적인 부분이다.

기본적인 체력이 잘 갖춰진 수험생은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거나 오랜 시간 앉아서 공부를 해도 지치거나 몸에 불편을 많이 호소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체력이 뒷받침이 되지 않는 수험생의 경우 조금만 공부해도 지치거나 허리가 아프거나 눈이 아파서 공부를 오래 하지 못한다. 더구나 축농증이나 비염으로 고개를 숙이고 공부하면 두통이나 코가 막히면 얼마나 공부에 방해가 많이 되겠는가?

두 번째는 정신적인부분이다.

사람은 재능은 누구나 평등하지는 않다. 가령 마이클 조던의 신체를 가진 사람과 키 150센티미터에 체중 80킬로그램 나가는 사람이 있다고 치면, 후자는 아무리 노력해서 달리기 연습을 하고 농구 연습을 해도 가지고 있는 신장이나 운동 감각을 극복하기가 싶지 않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지적인 능력도 이렇게 확연하게 구별되지는 않지만, 능력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암기력, 이해력, 집중력 등 사람마다 이런 지적인 능력 차이가 존재하게 된다.

3)마음가짐에 대해 알아보자

아무리 좋은 재료라도 요리사 실력이 엉망이거나 제때에 그 재료를 사용하지 않으면 좋은 음식이 될 수 없듯이. 공부에서도 공부에 대한 마음가짐이 최종결정역할을 한다.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내가 강조하는 마음가짐은 긍정적인 마음과 목표의식이다.

우선 목표의식에 대해 생각해보자.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목표를 향해 빨리 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에 비유할 수 있다. 하지만 목표를 잘 모른다면 어떻게 될까? 바보처럼 여기저기 미친듯이 달려가기만 할 뿐 제대로 이뤄놓은 것은 없는 사람이 될 것이다.

<기억 그림>--사람 두뇌에서 들어 왔다가 많이 빠져 나가는 단기기억과 단기기억에서 일부 넘어 오는 장기기억 그림

기억은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으로 나눈다. 단기기억은 컴퓨터의 RAM처럼 오래 가지 않고 필요할 때만 잠시 사용하고 곡 잊어버리는 기억이다. 장기기억은 오랫동안 우리 머리 속에 남아있는 기억이고, 학습은 이 장기기억을 말한다. 우리 뇌의 기억이 모든 것을 잊지않고 다 기억한다면 머리는 과열과 많은 기억으로 고통받을 것인데 조물주가 이렇게 기억을 단기와 장기기억으로 나눠서 머리를 쉬게 해 놓았다. 내가 방에 들어올려면 문 손잡이 위치도 봐야하고, 손잡이 모양도 봐야하고, 바닥이 미끄러운가? 바닥 색을 어떤 색인가? 옆에 전선이나 날카로운 물질은 없는가 확인하고 그것을 임시 기억하게 된다. 이런 것이 단기기억이다. 내가 방에 들어가고 나면 조금 있다가 다 잊어버리게 된다. 하지만 집주소나 집에 가는 버스 번호나 주민등록 번호같이 자주 사용하고 중요한 것들은 수시로 기억을 떠올려도 남아 있게 되는데 이런 기억은 장기기억이다.

학습에 관한 연구를 하게 되면 수업시간이나 공부를 할 때 기억을 할려고 노력을 많이 하게 되는데, 많은 공부들이 단기기억에 저장 되어 있다가 곧 잊어버리게 된다. 그리고 아주 일부만 장기기억(학습)으로 넘어가서 머릿속에 저장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기억이 단기기억에서 잊어버리고 어떤 기억은 장기기억으로 넘어가서 저장될까? 그 열쇠가 학습의 열쇠가 될 수 있는데, 바로 관심과 중요도가 그 열쇠다.

가령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는 한 두 번만 들어도 가사와 리듬이 기억이 나는데, 별로 관심이 없던 가수의 노래는 수십 번을 들어도 기억이 잘 안난다. 이렇게 관심은 장기기억을 유도하는데 아주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수험생에게 관심은 무엇일까? 인생의 목표가 그것이다. 나는 한의원에 진료 받으러 오는 수험생에게 먼저 인생 목표가 무엇인지 물어본다. 목표가 없고 아무 생각없이, 부모님의 강요로 공부하는 사람치고 공부를 잘하거나 오랫동안 성적을 유지하는 사람은 드물다. 인생목표나 공부에 대한 목표가 있다는 것은 또한 공부에 지치거나 매너리즘에 빠져서 슬럼프 기간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한다.

이제 긍정적인 마음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어떤 사람이 턱걸이를 평소에 10개 정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어느 날 턱걸이 시험을 보러 가는데 아침부터 어머니한테 잔소리도 듣고, 컨디션도 안 좋은데다, 턱걸이 시험을 보는데 친구들이 놀린다. 짜증도 나고 힘도 들게 되면 턱걸이는 아마도 8~9개정도 밖에 못할 것이다. 하지만 아침에 학교 오는 길에서 돈 만원을 주워서 기분도 좋은데다, 턱걸이 시험보는데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이 응원까지 해준다 “으쌰, 으쌰” 기분이 좋고 의욕도 넘치면 의외로 턱걸이 횟수가 평소보다 1~2개는 더 늘어난다.

우리 몸에서 근력이 감정에 의해 가장 적게 반응한다. 그런 근력조차 마음가짐에 의해 10%정도 편차가 생기는데, 정신적인 것은 훨씬 큰 편차가 생긴다. 적어도 5배, 10배의 차이가 생길 것이다. 아이들 영어나 한글 가르쳐 주는 프로그램을 보면 재미있게 만들고 노래까지 만들어 부르면서 가르쳐 준다. 왜 그럴까? 이렇게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음을 이끌어 내어서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한 작전이었던 것이다. 시험을 앞둔 수험생에게도 똑 같다. 왜 괜히 짜증내고 마음을 부정적으로 만들어서 일부러 학습능력을 깍아낼 필요가 있을까?

지금부터라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바꿔보자. 세상모든 것을 다 긍정적으로 바꾸면 더 좋다. 예를 들어보면 얼굴에 여드름이 많이 났다. 그러면 “아 왜이리 얼굴에 뭐가 나서 창피해서 밖에도 못나가게 하냐?” 라고 생각하지말고, “아 내가 인물이 좋은데 피부까지 깨끗하면 남자애(여자애)들이 자꾸 따라 다녀서 공부가 안될 텐데, 집에 딱 들어 앉아서 공부만 하라는 신의 계시가 아닌가?” 라고 생각해야한다.

이렇게 환경요소, 개인의 능력요소, 마음가짐을 본다면 각각 20%, 30%, 50%의 비율로 중요하다.

한의원을 하면서 많은 수험생들이 찾아와서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처방을 원한다. 물론 좋은 약을 사용하거나 좋은 치료를 한다면 머리가 맑아져서 집중력이 향상될 수 있고 기억력이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가장 중요한 것. 그 누구도 도와줄 수 없고 공부하는데 필요한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의지이다. 이 의지는 그 누구도 도와줄 수 없다.

한의원에서 수험생진료를 하다보면 수험생 진료를 위해 찾아오시는데, 건강 문제 해결을 한다면 수험생관리라는 큰 부분에서 볼 때 어느 정도 문제를 해결 하는 것인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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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한 원장

오렌지한의원 글과 기록몸을 살피는 한의학, 사람을 향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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